홈트 동반자, 애플워치, 같이 한지 벌써 2년 <

 

 

운동을 할때  '누군가와 같이 하는것' 자체 만으로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어쩜 그래서 런닝도 그룹으로 하면 훨씬 오래, 잘 해낼수 있고, 헬스장에 가는 이유도 같이 하지는 않지만 같은 공간에서 운동한다는 동.지.애 때문에 더 욕구가 팍팍 쌓이는거 아닐까 싶다. 

홈트를 하는 나로써는 '온전히 혼자' 이다. 그런 내가 애플워치라는 놈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나름많이 같이 활동하는게 익숙해졌다. 

처음에 이런 운동 측정 도구를 보면서, '저런건 왜 사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구매할 결정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박스를 건넨다. 그 박스 안을 뜯어 보니 있던 '애플워치' 

'이런거 왜샀어?? 필요없는데 ' 라면서 고마움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편이 '너 운동 좋아하잖아, 도움이 될거야' 라는 아주 심플한 대답. 

 

 

 

 

 

 

 

선물을 받고서도 '이런게 왜 필요하나?' 생각을 하며 시간 확인만 할뿐 운동을 할때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서서히 하나씩 기능을 발견하기 시작,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유가 있겠지?' 라는 호기심 가득과 함께 홈트를 같이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나 혼로만 하던 홈트에 그나마 '동지'가 나에게 생긴것. 역시 동지라는게 처음에는 항상 첫만남 처럼 어색하다. 시계를 차고 , 홈트를 하는데 뭔가 불편하다. 적응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운동했던 시간, 칼로리, 심장박수 등등 다 말해주는걸 보면서 숫자를 보기 시작했다. 숫자가 주는 힘이다. 우리가 몸무계에 집.착 하는 이유도 온전히 숫자가 아닐까? 

 

 

하루, 이틀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홈트 할때만 차는게 아닌 일상생활까지 완전한 동.지 가 되었다. 애플워치는 운동할때만 유용한게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유익한 부분이 많다. 특히나 앉아서 많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하루종일 앉아 있는다. 의식하지 않은채 말이다. 그럴때쯤 애플워치는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일어날 타이밍이야' 라고 말이다. 처음에 왜 내가 이런 기계따위가 보내는 신호에 반응해야 하지?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아주 잘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듯하다. 

 

 

'쉼호흡 할타이밍이야'

'이번 주 활동량이 좋아, 더 열심히 해봐'

'너무 오래 앉아있어. 조금 일어나봐 '

 

 

나에게 매번 신호를 보내는 애플워치에 시간이 가니 익숙해졌다. 어쩜 우리는 처음에 스마트폰이 어색했지만 엄지로 터치를 하는 습관을 점점 들이면서 원래 존재하던 버튼식에 불편해졌다. 처음만 어색할뿐, 시간이 지나면 어떠한 기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그다음은 우리가 선택한다. 과연 이 물건이 나의 생활에 유익함을 주는지? 대답은 당신의 몫, 적어도 나는 이제 말할수 있다. 애플워치가 내 생활에 주는 다양한 이로운 점을 말이다. 물론 주로 자신의 성향에 맞게 사용하는 기능만 사용한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기능은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서 많이 이동하는 나는 전화가 와도 잘 못받는다. 가던 길 멈춰서 받는거 자체가 일이라 차라리 나중에 거는 스타일.

그런데 애플워치 사용 이후 바로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면 손목에서 울린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나는 통화를 한다. ( 적어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전화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은근 꿀같은 기능이다. 

 

 

애플워치를 조금 더 아껴주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에 손목 스트랩 3종 셋트에 보호케이스까지 장착해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아끼는 마음에서이다. 특히나 덤벙대는 성격을 가진 나로써는 많이 기스를 내기도 한다. 애정을 줘서 그런지, 애플워치가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이다. 역시 새옷이 사람을 바꾼다는 옛말은 기계에도 통하는 정석인가 보다. 앞으로 더 애정하며, 운동이나 어느 활동을 할때도 사용할 것이다.

1주일 운동 측정 매일 하면 '잘하고 있다' 며 무슨 트로피 스티커를 갑자기 보내준다. 점점 나는 컬렉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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