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지속하는 힘, 의미를 부여하는 것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타이밍이다. 이때만큼 달리기를 하기에 탁월한 시간도 있을까? 지금이다. 바람막이를 하나 입고 런닝을 하러 나간다. 달리다 보면 땀이 나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자켓은 벗은체로 오게 된다. 바로 달리기를 통해 나의 체온이 올라간 탓이다. 추운 몸에 운동을 한덕에 온몸의 체온은 추위를 이길만큼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게 바로 달리기.

 

 

달리기 시작 전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고 나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그때의 동기부여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어떤일을 할때 초심을 다시 지키는 것은 쉽지는 않다. 특히나 운동에서는 특히나 어려운 그 '초심잡기' 말이다. 달리기를 하던 횟수도 줄어들면서 더 달리기의 의욕을 못내는 나자신을 체감했다. 그럴때마다 하는 '마인드 설정'이 있다. 바로 달리기를 하고나서의 그 생생한 기분을 잠시라도 생각해 보는 것. 달리기 후에 온몸에  엔돌핀이 흐르고, 체온이 올라가고, 귓속에서 흐르는 신나는 비트에 한판 신나게 달리고 나서의 순간말이다. 우리는 해야할 일이 있음을 알고도 '미루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어쩔수 없는 인간이라고 한다. 그런 미루는 습성과 싸우기 위해서는 '자신 합리화'를 시켜야 한다. 특히나 달리기 같은 경우 달리기 후를 상상하게 되면서 '하기 싫었던 나날도' 운동화를 신고 나가서 러닝을 했다. 러닝 후 나의 마음은 항상 같았다. 

 

 

하길 정말 잘했어

 

 

 

어떤 운동이든지 귀차니즘이 찾아올 때 그 운동 후를 잠시나마 상상해봐라. 분명 효과가 있을것이다. 자신과의 약속때문에 해야함을 알고도 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10분이라도 달리고 오자! 라고 일단 신발을 신고 나간다. 10분만 뛰고 돌아오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러닝 리듬을 타고 그 이상을 달리고 돌아올게 분명하다. 내가 항상 그런케이스 이기 때문이다. 이런 달콤한 상상을 도입하고 또 다른 이유가 나에게 필요했다. 나의 몸을 일으켜서 런닝을 하도록 말이다. 런닝을 하다보면 정말 '전신운동'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더 꾸준히 해야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팔과 다리, 배 등 이용하지 않은 근육이 없다. 특히나 폐활량을 늘리는데에 수영과 비슷한 격이지 않은가? 수영을 못하니 러닝을 하는것이다. 

 

 

내가 내세운건 집 멀리 나가야 볼수 있는 강가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이다. 항상 가면 마음이 시원한 그곳에 달리기를 통해서 가는것. 특히나 달리기를 해서 도착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거기에 항상 합리적인 가격에 꽃을 파는 시장도 있다. 일석 삼조인 셈이다. 런닝도 하고, 풍경도 보고, 꽃도 사고 말이다. 이렇게 내가 1주일에 1번 달리기를 하고 있지만 보람 가득하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를 해야하는것도 알고 있지만 가끔은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래야 다시 초심을 찾고, 운동을 꾸준히 할수 있게 되는것 같다. 운동과 건강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안할, 못할 이유가 더이상 없게 되는것이다. 

 

 

달리기를 하며 집중력과 호흡법이 많이 상승함을 체감중이다. 호흡에 집중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러닝중에 생기게 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게 아닌 온전히 내가 하고 있는 호흡과 러닝에 집중하는 것. 내가 느낄수 있는 운동을 통한 해.방.감 의 일종이다. 스트레스를 갖게 되면 운동을 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같다. 스트레스에 집중이 아닌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 달리기를 할 힘과 근육이 아직 없다면 조깅부터 시작하면 된다. 나또한 처음부터 조깅을 시작. 조깅을 하면서 스쳐지나가는 러너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뛰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시작했다. 처음에 얼마나 못뛰었는지, 하지만 믿었다. 매번 연습하면 자세도, 호흡법도 달라질거라고 말이다. 운동을 통해 의심하지 않는 법도 점점 배워가는 중이다. 

 

 

 

 

달리기 코스

 

 

 

달리기를 하며 나 자신에 대한 의심도, 별것도 아닌데 받는 스트레스도 다 떨궈 버린다. 최소한 그 시간만큼은 말이다. 귓속에서 들려오는 비트와 달리다 보면 어느세 내몸은 내가 생각한 그 이상만큼 퍼포먼스를 하는것을 보게 된다. 그럴때마다 '불가능은 없구나' 라는 마음을 새긴다. 단지 내 머리가 규정하는 라인보다 우리는 가끔 상황에 빠지게 되면 더 잘 해내갈수 있는 증거인 것이다. 운동을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 스스로 의미를 찾고, 동기를 부여하는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것 같다.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남들이 좋다는 방법을 일단 도입해 보고 맞는것만 나의 것으로 만들고 그외의 것들은 그냥 버린다. 남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동을 할수 있다면 분명 그 사람과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테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다 다른 유전자를 가진 소유자. '나만의 운동루틴'을 찾는게 중요하다. 

 

 

나 또한 계속, 쉬지않고 나의 달리기 루틴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달리기가 강력하게 나에게 주는 효과를 알고 있기에 그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달리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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