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부모님이 단한번도 만난적 없는데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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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결혼의 풍경은 양가 부모님이 미리 인사도 하고 결혼식장에 나타나 있는 그림인데..

아 맞다..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코로나 시대. 정상적이고,기본적인건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는다

지인과 만나 내 이야기를 펼쳐내지 양가 부모님의 만남이 없이 결혼을 한 우리 커플이 신기하단다

그렇게 보니, 갑자기 나 조차도 신기하게 다시 쳐다보게 된다

매번 영상통화로만 서로의 언어를 자랑스럽게(?) 써대며 중간에 나름 통역인인 나를 사이에 두고 인사말을 주고받아왔다

앞으로 만나게 될 날은 어떠할까? 가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만나게 되는 날은 아무래도 내가 통역을 양방으로 해대느라 바쁠게 뻔하다 ( 국제커플의 힘겨움)


시엄마가 차려준 아침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가족끼리 결혼을
한국에서는 한국가족끼리 결혼을

무튼 우리 둘다 각자의 가족,친구가 축하해주는 자리를 마련했었으니 기뻤던 건 틀림 없다

‘한국가서 결혼식을 꼭 해야해?!’ 라는 의문점도 계속 들었지만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자리에 있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결혼을 감행했던 것

그리고 그 자리에 나는 매우 흥분 상태처럼 기쁘고 마냥 좋았다. 내눈앞에 보이는 내 지인과 가족들.. 얼마나 와줘서 한분 한분 고맙던지 말이다.

이 느낌은 프랑스에서 결혼할때 일도 느껴지지 않았다는게 흠이다. 물론 나의 친구도 있었지만 느낌 자체가 달랐던 양쪽의 결혼,

여자는 어쩔수 없나보다. 내 가족이 내눈에 보여야 그냥 괜히 든든해 지는것 ㅋㅋ

언제 양가의 부모님이 진짜로 얼굴을 보는 날이 오련지. 그날이 오겠지만 어찌됐든 ‘화기애애’하길 바래본다 ( 머 일단 말이 안통하니 )

시릴의 부모님을 만나본적 없는 우리 부모님이 내가 한 선택을 받아들여 결혼을 허락해 줘서 지금 돌아보니 세상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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