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랑스 백서] 8. 여름 바캉스 때문에 사는 프랑스 사람들 <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 프랑스에 와서 지냈을때는 땡볕더위의 8월
그런데 왠걸? 동네의 모든가게가 문을 닫아서 유령동네 분위기 펄펄나던 그때
그렇다. 프랑스 사람들은 여름 휴가를 위해 기본 한달을 문을 닫고 바캉스를 떠난다
7월 아니면 8월로 거즘 그 시기를 잡는데 8월은 정말 도시가 텅텅- 비어버린다
그나마 중심가에 가야 가게들이 문을 열지 동네 가게들은 전부다 문을 닫고 떠나버리는 것.
‘왓???!!’ 처음에 이해할수 없었다. 그것도 한달을 텅텅 비우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지. 못쉬어서 안달인 우리와 달리 프랑스는 그 ‘한달’을 위해 일년내내 일하고,손꼽아 기다린다
그래서 미리미리 1년 전부터 휴가 계획을 세우는 그들을 보면 대단하다 (1년동안 그 휴가 갈 생각으로 참아내는 프랑스 사람들 )
아무래도 회사에서 일하면 나오는 휴가가 기본 4주에 개인적으로 더하면 무려 최대 6,7 주를 뺄수 있다 (여기서 개부러워짐…)
그런데 우리는 절.대 이 초 바캉스기간에 어디를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7,8월 모두가 떠나는 바캉스 공식 기간이라서 모든 비행기,호텔,열차가 최고 가격으로 치솓는다는것. 그러니 이때 여행가면 기본 2배는 더 든다는것…
프랑스 사람들이 떠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이들 학교 방학이 딱 이때라서 선택권이 없긴 하다. 그래서 차에 한가득 실어서 고속도로를 탄다. 물론 고속도로도 미친듯이 막히는 시기가 지금이다
휴가를 자신있게 계획하는 이들을 보면서 대단하면서도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건정말 옛날 광고처럼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의 그 모습 아닌가?
(프랑스인들은 뭐 평일에도 주어진 시간만 일하는걸로 유명하지만도 )
이렇게 긴 휴가를 빼서 푹-쉬고 일터로 돌아와서 하는 이야기도 웃기다. 벌써 휴가가 끝났다고 아쉬움 가득한 수다만 떨어대기 때문에 ㅋㅋ 3-4주로는 휴가로 모자른 사람들이랄까. 나라면 풀.충전 하고 나타날것인데!
프랑스사람들에게 이 당연한 긴 여름의 바캉스 기간. 이제 우리동네도 곧 유령동네가 될것이다.. 이미 바캉스를 간다!라는 글을 붙여놓고 떠난 가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말도 있다. ‘8월에 가는 파리에는 파리 사람이 없다고 ‘ 진짜다. 파리 사람들은 이미 떠나고 난뒤라 대부분의 여행객이 그 자리를 가득 채운다
이번 여름에는 파리를 한번 가보고 싶은 느낌이 급(?)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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