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주는 즐거움 <
프랑스에 지내면서 항상 힘을 받는 순간은 뜨거운 바게트를 살수 있는 순간 그리고 스타벅스 한잔의 가격과 똑같은 꽃한다발을 살수 있는 것이다.
처진 우울함도 응원해 주듯 꽃에게 응원을 많이 받은 덕분에 언젠가는 플로리스트를 해야하나 고민을 한적도 있다.
한번 꽃가게에 일주일 일해보고 나의 일은 아닌걸로 여기고, 여가로 잘 배우고 평생 사랑하리라 다짐했다는 울픈 이야기도 가지고 있다.
4월달 내내 샀던 꽃들과 밖에서 자주 봤던 꽃들
봄이 오면 꽃시장에 꽃도 많아지고 저렴해지기에 나에겐 최적의 시기이다. 이 핑계로 더 열심히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시장에 간다는 사실, 인간은 부지런해질수 있다는 것을.
그야말로 아네모네의 계절이었다. 일주일 이상은 거뜬히 버텨주는 이녀석
모넝큘은 파스텔 계통의 색깔이 많아 매번 유혹당하고야 만다
꽃선물을 위해 고르는 것도 기분이 너무 좋다
혹시 몰라 2유로에 사온 수선화를 집에있는 화분에 심었는데 이렇게 향긋한 꽃을 피어내었다
이름이 뭐더라.. 흠 이 꽃은 예쁜데 물에 담가 놓으면 냄새가 코를 틀어 막을 정도가 되니 몇일 밖에 못놔두는게 아쉽다.
동네 사방에 핀 등나무 꽃, 향기가 여름을 말하는듯하다
일 마지막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집에 가서 꽃을 사다준 동료, 너무 고맙다 :)
결혼식 부케도 여기꽃집에서 햇는데 역시 스타일이 비슷한 부케이다
핫핑크는 질릴까 잘 안사는데 모넝큘 핫핑크는 너무나 치명적 매력을 뽐내 집에 데리고 와서 꽂아주었다
이번년에 시간이 되면 꼭 몇일이라도 꽃만지는 법을 배우고 싶은데 찾아봐야겠다. 배우면 다 내 재산이라 하지 않는가, 근데 무조건 파리를 가야하는게 흠이다.. 리옹에는 잘 없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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