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랑스백서] 2.프랑스에 살면 정신줄 '단디' 잡을수 밖에 없는이유+ 각종 서류 준비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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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적응하기는

다른나라보다 2배로 노력해야 한다 (3년차 살이의 시선에서 할수 있는 말)

 

내 인생은 어디에서 지속하게 될까?를 수없이 상상했던 나의 20대의 시간들

혹시 미국?캐나다? 무튼 어딘가 영어를 쓰는 나라겠지!!!! 했는데....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라는 명언처럼 바야흐로 프랑스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거즘 3년이 다되가는 시간 

(생각하니 소름돋네, 아이구나)

 

프랑스에 뜨끈뜨끈 바게트 냄새처럼 소박하고 따뜻할줄 알았던 나의 프랑스 생활 상상은 #프랑스살이 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초전박살스-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중입니닷:)

 


 

내가 정신을 단디 잡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 궁금하죠???? (굉장히 1인칭 나의 시선에서 쓰는 글임을 알아주세요)

 

 

 

봄에 만개하는 목련꽃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하는 오만가지 행정서류의 나라, 프랑스 

 

1. 비자 스토리

 

이건 엄연히 자신의 '비자신분'에 따라 다를것이지만 기본은 같다. 바로 항상 준비해야할 '오만가지 서류'

 

내 스토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처음에는 #프랑스워홀 비자로 시작했으니 불편할게 없었다.

단지 워홀 비자는 일을 하든, 바캉스를 하든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리고 가장중요한것 정해진 1년이라는 시간 뒤에는 무조건 떠나야 하기에 단순했던것 같다 ( 만약, 파트타임 잡을 구하게 되면 다른 이야기 )

 

그리고 나서는 #프랑스팍스비자 로 체인지-

여기서 부터 서류와 전쟁아닌 전쟁?이 시작했다고 할수 있다.


 

일단 한국에서 장기로 지낼수 있는 비자를 받아와서, 프랑스에서 팍스비자로 받기 위한 긴 여정이 시작-

 

팍스비자는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지낼수 있도록 허용하는 약간의 약혼자 관계의 비자인 셈이다.

하지만 약혼자 관계의 비자를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준비해야할 서류는 만만치 않다는것!

모든 거주지, 은행통장, 전기납세 증명서 등등 갖갖기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 뭣도 모르지 , 골치가 골치가 아팠다. 왜 이 나라는 이렇게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되냐고!

그리고 그놈의 서류가 또 최대 3개월을 넘어선 안되니깐 다시 발급 받아야 한다는 등

기준이 너무너무나 까다롭다. 

 

모든 서류를 하기 위해서 계속 프랑스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우편서류를 왔다, 갔다-

번역 신청도 왔다,갔다

공증도 왔다, 갔다 

정말 다 세어 보진 않았지만 종이에만 쓴 돈이 어마어마 할것이다. ( 한국에서 부터 시작되는 서류의 작업)

 

 

 

서류만 준비됐다고 가서 달랑- 서류를 내는것도 아니다

미리 최소 8개월전부터 경시청에 '내가 서류를 내러 가겠소' 라는 예약을 잡아놔야 하는게

이놈의 예약 잡는것도 오래 걸려서 꽤나 많이 기다려야 하는 현실.....( 웰컴투 이민국)

 

무튼 한발, 한발 간다고 생각해야지 한국 시스템을 생각했다가는 머리카락이 빠질것 같은 스트레스에 휩싸이게 되니깐 조심해야 한다.

예약 잡는거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실수 하지 않도록 서류를 아주 꼼꼼히- 체크 하고, 혹시나 필요할까? 하는 서류들도 몽땅 예약날 들고 가봐야 한다. (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

 

 

프랑스의 행정처리는 느.리.다

 

 

특히나 비자 처리에 관해서는 더더더, 오래 걸리고 요구하는 서류도 많으니깐

스피드한 한국의 시스템을 생각하지 않는게 이 시기를 가장 잘 버틸수 있는 가장 최선책!

 

나같은 경우는 기다리고, 답답하고, 무한 반복 사이클을 가진 다음에야 프랑스 시스템에 득도 할수 있었다.

(지금도 수련중)

 

 

리옹 중심가 골목길은 구경하는 재미가 넘쳐나요

 

 

2. 의료보장 카드 스토리 (Cart vital)

 

프랑스의 가장 큰 복지의 한부분은 아무래도 이 의료보장 (카트 비탈이라 불리는) 카드 인것 같다.

이것만 가입되어있으면 모든 의료보장 혜택에 대해서 70프로는 보장 받고 나머지는 개인 보험을 통해서 보장받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카드를 받는게 가장 오래 걸리고, 힘들고, 어이 없다...


 

그 이유는?

어떤 상담원과 이야기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없으면 가장 중요한게 '일을 할수 없다' 할수도 있겠지만 고용주 입장에서 이 카드 번호를 무조건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 외의 케이스에 대해서는 모른체 하는것 같다.

 

프랑스워홀 비자로는 이 카드를 얻어낼수 없는게 법칙이고, 이게 없어도 일을 할수 있는게 원칙인데

많은 고용주들이 그런걸 잘 모르고 있어서 일처리를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조건 '너가 의료보장 카드가 없으면 고용이 안되'라고 말을 한다. (얼마나 이것때문에 골치를 아팠는지)

다행히 대형 그룹의 호텔 같은 곳은 아무 문제 없이 내가 일을 할수 있게끔 해줬으니 망정이지

 

팍스비자로 변경후 정식적으로 이 카드를 신청할때는 또한 다양한 서류를 준비해 가야 한다.

'몇개월 걸리고 나올거야' 라는 마치 거짓말처럼 절대 카드가 오랜시간동안 나오지 않아서 몇번이나 가서

나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고 이야기 했어야 했던 나날들- (지금 보니, 나 참 고생많았다)

 

그쪽에서는 '기다려라' 한마디였다. 프랑스인들이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중에 하나가 외국인들이 와서 모든 서류를 신청할때 먹는 애로사항들이다ㅠㅠㅠ

 

무튼 어찌어찌해서 오랜 기다림끝에 우편으로 카드를 받았을때 얼마나 기쁘던지, 거즘 눈물을 흘릴뻔했다. 

이 카드가 있음으로써 나 또한 노동을 할 권리가 생기게 되니깐 말이다.

 

 

***이 카드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시간안에 일단 신청을 해놓고 관련 서류를 모으는것을 추천한다.

 

 

 

 

 

 

3. 운전면허증 스토리

 

팍스 비자를 승인 받고 나면 1년안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운전면허증을 교환할 '시간'을 준다 

1년 이후에 신청할려고 하면 불가능하고, 프랑스 법에 따른 운전면허를 다시 봐야 한다는 것, 그러니 후다닥- 이 서류를 진행해야 한다. 

(프랑스인들도 절레,절레 하는 운전 면허 시험....굉장히 까다로워서 통과가 어렵다고 한다)

 

운전면허 교환하기를 하려고 예약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왠걸?

 

그 시점으로부터 가능한 날은 5-6개월 뒤였다..일단 예약을 잡아놓고 ( 서류를 주기 위한 예약)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필요한 관련서류를 모아서 제출하러 갔는데

모든 서류와 함께 나의 한국 운전면허카드 원본을 슝- 가져가는게 아닌가-

이 운전면허 교환을 신청하면 그들이 한국 운전면허를 보관한다 

그리고 나서 나에게 마담은 말했다

 

'1년 정도 걸릴거야' 

왓????????????

운전면허증을 프랑스에서 운전할수 있게끔 교환만 해달라는게 그렇게 걸린다고????

 

그렇게 제출후 한참 기억속에 살아져 갈때쯤....8개월이 흐르고 우편으로 짠- 도착해서 또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 

(프랑스에서 서류 업무를 볼때 잊어버리고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팍스비자를 신청한 후 운전면허증 교환도 빠른시일안에 예약을 잡고 신청해놔야 맘이 편할것이다.

 

 

 

이번에 다시 팍스 비자 2번째로 신청을 해놔서 1년 반동안은 경시청을 얼신도 할일이 없는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가장 행복한 점)

 


 

그런데 이번 #프랑스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시청의 업무가 굉장히 전산화 되서 은근 더 정돈이 잘된?분위기 이다.

오라고 할때 가서 줄도 별로 서지 않고 바로 일처리가 가능하다는것.

또한 사람들이 드글대지 않고 소수만 있어서 더 안전하다는 것

 

지금은 #팍스 에서 #결혼비자 로 준비중인데....서류를 뽑고, 보내고, 난리도 아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짬밥?이 있는지 마음을 많이 내려 놓고, 차분히 진행중이다는 것 ( 나 스스로도 놀라는 부분)

 

어느 나라든 그나라의 법에 맞게 행정처리를 하는것은 맞지만 프랑스는 굉장히 심사도 엄격하고, 증명해야할 서류도 굉장히 많고, 케바케가 많기 때문에 갈피를 잡기가 배로 힘든것 같다.

 

전산화된 이 202!년 세상에도 프랑스에서는 항상 우편 서류를 고집하는 중이다.

그래서 모든 우편도 받으면 차곡차곡 모아놔야지 나중에 탈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프랑스적응 중이니깐...앞으로 더 잘살고, 잘지내리라 믿는다. 믿어야지 가능한 프랑스살이 

 

 

 

 

어느 누군가가 프랑스에 와서 지내려고 똑같은 스텝을 밟아 갈텐데, 파이팅을 전하고 싶어요 

마음 급하다고 빨리 빨리 일처리 해주는 곳이 아닌 프랑스니깐 그만큼 인내심을 기르고 기다려야 하는게 여기에 조화로울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것을-

 


 

어느 책에서 

 

남이 변하길 바라는것보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게 

가장 빠른 길이다.

 

 

한 구절이 프랑스에 적응하면서 나를 부단히 수련시켜주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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