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랑스 백서] 9. 벗어라, 프랑스 여자들의 노브라 선언 <

 

프랑스 와서 가장 문화 충격적? 이었던것을 바로 프랑스여자들의 노.브.라 문화

 

전세계적으로 프랑스 여자들은 브라를 안차는 걸로 유명한데? 그걸 진짜 생활속에서 접하니 가끔씩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는 '브라를 입어야만 하는' 강박관념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재밌는 기사를 읽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 때문에 많은 락다운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프랑스 여자들이 락다운 시간을 거친 이후 더 맣이 브라를 입지 않는다는 사실. 

 

혹시 이 흥미로운 기사 전문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해주시구요

https://www.leparisien.fr/societe/no-bra-de-plus-en-plus-de-francaises-laissent-tomber-le-soutien-gorge-22-07-2020-8356704.php

 

왜 노브라를 선호하는가?

 

 

 

 

프랑스 처럼 다양한 속옷을 판매하는 섹시한 나라가 있을까? 여자의 시작은 마치 아름다운 속.옷 부터 시작한다는 이론이 있는건지 어디든 화려한 속옷을 판매한다. 그렇게도 속옷을 사랑하는 여자들이, 노브라를 외치고 있다. 

 

'자신의 몸이 편함'을 느꼈기 떄문이다. 

락다운 동안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밥먹고 솔직히 누가 집에서 막 회사 나갈떄처럼 꾸미고 있을까? 그런만큼 브라 속옷도 덜 입었을게 분명하고 거기서 여자들은 더큰 '자유로움'을 느낀것이다. 

 

한떄 섹시한 란제리 패션쇼로 유명했던 빅토리아 시크릿의 팬이었던 나, 그놈의 푸쉬업 브라에 빠져서 몇십만원의 돈을 속옷에 투입했다. 물론 푸쉬업은 잠.시 였다. 역시나 마케팅 값을 낸거였지, 편안함 따위는 잊어야만 했다.  물론 불편하다는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했다. '왜 우리는 가슴을 억압해야 하는가?' '속옷회사가 여자의 탐욕을 갈망하는 마케팅에 짜여진 틀에 우리는 들어가 있는거 아닐까?' 하고 잠시나 생각해봤다. 물론 나 또한 완전 노브라족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자신이 '편해짐'을 느낄 권리가 잊지 않는가? 남의 눈과 시선 따위떄문에, 무분별한 성적인 차별떄문에 우리는 항상 속옷으로 억압했어야 했다. 예전 코르셋으로 미치게 여자 몸을 변형? 시킨 시대가 떠오른다. 그 이후, 우리는 코르셋을 다시 보지 않는다. 그 코르셋 시대를 우리는 끝내버렸기 떄문에.

 

이런 인사이트를 더 갖게 된건, 넷플릭스 덕분 '벗어라 자유롭게' 라는 나오자마자 정주행 해버려서 3일만에 끝내버린 리얼리티 프로그램덕분이다. 그녀 덕분에 여자에게 항상 던져진 신체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수 있었다. 

 

 

궁금했다. 그리고 노브라 경험

 

왜 프랑스 여자들은 점점 노브라 현상이 더 증가하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실험을 해봤다. 물론 나의 몸에 말이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그놈의 느낌'을 알고 싶었기 떄문이다. 단순했다. 브라를 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해 보는것. 

 

 

이런 자유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 그래서 적응이 안됬지만 계속 반복해 봤다. 그리고 결과는 이제 브라로 압박하고 싶지 않음을 느꼈다. 그놈의 와이어가 달린 브라 떄문에 속이 불편해져도 참아야 했던 그 시간들. 불편한 속옷덕분에 또 사고 또사고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그래서 찾았던게 그나마 유니클로 스킨 브라가 가장 편하긴 하더라. 그 이후로 푸쉬업 브라 따위는 다 가져다 버렸다는 것.

 

 

 

지금 프랑스 여름은?

더위로 이글이글 하는 요즘 프랑스날씨, 매번 여름때마다 거리를 돌아다닐때 노브라 여자사람들이 있었지만 정말 이번년도에는 더더더!! 많은것을 확 느낄수 있었다. 위에 올려놨던 신문에 나온 말이 맞았다. 프랑스여자들은 자신들의 몸을 불편하게 하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선언한것이다. 

 

 

 


 

뭐든 자신의 몸에 편한것을 하는게 중요하다. 누군가는 속옷을 입는게 편하고, 누구는 안입는게 편한거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무조건'이라는 말이 따라야 할 필요는 없는 것같다. 우리 몸이 자유스러움을 느낄 권리는 우리가 '택하는 것'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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