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 / 백신 의무화 로 여기저기 뜨거운 시위 중 <
백신 의무화 발표가 있었던 프랑스. 이제 온갖 뉴스에서는 이 '의무화'를 두고 열렬하고, 불티는 토론중이다. 거의 하루종일.....
그리고 주말에는 프랑스 곧곧에서 열린 시위들까지. 거기에 '노랑조끼' 시위팀들도 곳곳에 존재하면서 시위중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조용했던 시위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에 와서 놀랐던 점은 '시위의 나라'
자신이 생각했을떄 말이 안된다는 논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자신의 의견을 표력하고, 시위로 강렬히 자신의 뜻을 전한다. 성인만 참여하는게 아닌 모든 가족이 등장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볼수 있다.
시위의 종류도 아주 다양해서 매주 마다 다른 종류의 시위가 일어난다고 볼수 있다.
그나마 여름에는 날씨도 좋으니 시위를 많이 하지만 8월쯤되면 다시 조용해 질것이다.
그 이유는? 모두들 바캉스 떠나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 그러다가 다시 9월이 되면 날씨도 좀 시원해 졌겠다, 시위가 다시 막 일어나는 곳이 바로 프랑스
처음에 내가 바라본 프랑스의 시위는, '구지 저렇게 해야되?' 였지만 이제 나도 프랑스에 적응을 하는 중인지, 나의 권리에 침범하는 신호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그런 성격들 때문에 쉽지 않은곳이 '프랑스' 이다.
그래서 '혁명의 나라' 라고 하는지도?
이번에도 프랑스 코로나 백신 의무화 발언에 대해 강하게 시민들은 반발중이다.
' 우리의 자유를 빼앗지 말라'
'아직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백신을 왜 맞아야 하나?'
'정치적 성향이다' 등등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
참, 누가 보면 '복있는 소리하고 있네' 라고 할수도 있겠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 백신이 보급된 상황도 아니고 그나마 잘난 영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권이 백신 양을 늘려서 스피드를 내고 있는 중. 프랑스에서는 가을에 올 델타변이 바이러스 파도가 불어 닥칠것으로 보고 미리 이번에는 반응하는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응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다. 그놈의 변이가 판치는 지금 백신이라도 맞아서 집단면역을 다같이 형성해서 전염률을 낮춰야 되는게 아닌가?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난.리 중이다. 누구는 맞고 싶어도 못맞고 이런 현실에 말이다.
백신을 안맞으면 앞으로 레스토랑 카페 등등 비행기 등등 접근을 할수 없는 범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말인 즉슨 8월 초에 2차 화이자백신 접종 예정인 나에게는 접종후 '백신 완료 증명서'까지 받으면 8월달에 레스토랑을 갈수 있는 날이 별로 안될듯 싶다. ( 돈 굳히는 시기로해야겠다)
목소리를 내는건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세상을 마비 시킨 전염병 앞에 우리는 과연 '개인'이 먼저인가' 공동체'가 먼저인지 생각해 봐야하는것 같다. 프랑스는 개인주의 성향이 확실히 강해서 그런지 자기 의견을 절대 꺽지 않는다. 옆에서 뭐라 하건 말건,
그래서 프랑스 가족끼리도 이런 민감한 주제? 정치적 이야기?는 피하는 쪽이다. 잘못햇다간 술을 막 마시고, 새벽까지 토론할수 있으니 말이다.
주변에서도 이제 코로나백신 2차까지 완료한 사람들이 꽤나 많이 늘었다. 티비에서도 확실히 2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의 수도 팍팍 오르고 있는중, 아 이번만은 제발 제대로 제재를 해서 다시는 '락다운'이 오지를 않길 바란다..
사실 락다운이 우리의 자유를 다가져 가는데 그놈의 개인 자유보다 말이다. 지금 '돌아다니세요' 라고 열어 놓으니깐 사람들이 락다운 걸렸던 그 힘든시기를? 온전히 잊어버린듯하다.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집앞에까지만 나갈수 있고, 어디 나갈때마다 증명서 써야 하고, 몇킬로 미터 이상은 나가지도 못하고, 오후 6시 전에는 무조건 집에 들어가야 하는 그 혹독한 시기....
아 생각만 해도 싫으다.. 그냥 다같이 백신 맞고 90프로 예방률이라도 가지면 얼마나 좋나? 백신 맞은 사람들은 생각도 안하나, 특히나 나이 드신 분들은 백신 맞고도 못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은근 있다고 한다.
앞으로 뜨거운 관심사다. 프랑스는 과연 이번 고비도 잘 넘기고 '잘 대응한 나라'로 될 면모로 변신할 것인지 말이다.
그럼, 여기까지 지극한 나의 생각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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