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에 빠지게 된 이유/프랑스에 있는 일본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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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본라멘에 열광할때도 별로 반응하지 않던 나였다. 원래 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금해서 먹어봤던 일본 라면 집은 정말....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맛이엇고, 나와 맞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

그랬던 나도 어느 순간 일본라멘에 빠져버렸다. 이게 바로 아시아사람으로써 아시아 맛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한것일까? 우연히 살고 있는 곳 근처에 나름 후기와 소문으로 자자한 일본라멘집을 알게 된 이후 항상 이곳에 가게 되는 날이 오면 설레게 된다. 

그 이유는 이곳 라.면.맛 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역시 뒷바람이 무섭다고,이제 빠져버린 나는 매번 맛있는 라멘집을 열심히 검색하고, 시도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이곳은 내가 몇번이나 간 단골중에 단골집.

 

 

 

일본 식당

 

 

 

가게 이름은 Kuma . 프랑스에는 일본 레스토랑이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복잡한 일본 음식보다는 간편한 스시나, 우동을 많이하는게 대부분. 하지만 이집은 달랐다. 이자카야라는 컨셉으로 라면을 주력적으로 판매, 일본식 덮밥류도 판매해서 좋아하는 곳. 

프랑스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일본 음식점 주인들은 일본 사람이 아닌 중국인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비즈니스와 경제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줄은 모르겠지만 무튼 그런 파워를 볼때마다 중국인들의 시장 확보성은 대단하다고 본다. 잘되는 집의 주인을 보면 대부분의 중국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잘 골라서 가봐야 한다. 일본식 레스토랑이 판이 치고 있는 가운데 그냥 갔다가는 정말 일본식도 아닌 뭣도 아닌 맛을 보게 될수도 있다는 것. 더군다나 까다로운 아시아 사람 입맛에서는 어렴치도 없는 맛일것이다. 내가 느낀 프랑스에서 맛본 아시아 음식점들은 대부분 기대 이하를 가지고 있다. 그나마 낳은것은 베트남 음식점이 정말 오리지널에 가깝게 하고 있지만 일본음식은 잘못 선택했다가는 대실망 하고 올수도 있다는것. 나또한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꽤 많은 도전속에 별로 였던 레스토랑도 허다하다. 

 

 

물론 맛있는 집들은 다른 집보다 가격면에서 조금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는 이유로는 아시아 음식에 대한 향수라고 봐야할까? 프랑스 음식은 대부분 느끼하고, 리치한 음식류가 굉장히 많다. 프랑스 음식은 복잡하기에 가격도 비싸지만 맛도 정말 미슐랭 가지 않는 이상은 '거기서 거기다'를 느낄수 있을것. 그런 음식류에 입이 물릴때 아시아 음식점 만큼 만족도를 높힐수 있는 곳도 없을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이 라면집도 냉동된 어떤 제품을 쓰는게 아닌 자신들이 직접 튀기고, 만들어 내기에 맛이 좋다. 그런걸 프랑스 사람들도 다 아는건지 매번 레스토랑은 풀로 꽉차 있다는 것. 예약없이는 먹을수 없는곳. 

 

 

프랑스에서 식당을 가는 기준이 높아졌다. 그이유는 식당에 간다는것 자체가 많은 돈을 지불하고 밖에서 음식을 먹는것이기에 특이해야하고, 정말 맛있어야 하는 곳이 기준이 되었다. 내가 어느 정도 할수 있는 음식이라면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것. 어쩜 그런 이유때문에 라멘집은 맛있다면 무조건 꼭, 간다. 라멘 국물 빼는것 자체도 보통 솜씨가 아니어야 하고 그나마 들어가는 모든 재료 자체가 외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다. 그래서 아시아 음식 먹으러 레스토랑에 가는것 자체는 의미있다. 특히나 해외생활이 무료하고, 힘들어 질때 간다면 뭔가 에너지를 다시 가득채울수도 있다는 장점. 이래서 핏속까지 아시아 사람인가 보다. 

 

 

 

매번 시키는 메뉴 치킨, 다코야끼

 

 

 

 

락다운이 있기전에 마지막으로 작년 11월에 먹은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갔었다. 맛은 똑같았고, 역.시.나를 외치며 소리없이 야금야금 아주 맛있게 먹었다. 주위의 손님들은 죄다 외국인이거나 프랑스 사람들. 이제는 일본 라멘이나 음식이 그들에게는 절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음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쉽게 먹어볼수 없는 음식류이기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일본에서 느끼는 화려한 분위기는 없지만 프랑스에서 그나마 작은 일본느낌을 느낄수 있는곳. 그렇기에 자주 가게 되는것 같다. 특히나 코로나 시간에 직접갈수 없으니 음식으로라도 여행을 하는것이다. 

칼로리는 잠시 잃어버리고 그냥 음식 자체를 즐긴다. 매번 먹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먹는거라서 맛있는것을 먹을때는 최대한 맛있게 .최고의 만족감을 먹는것 조차 우리몸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면에서 중요한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일본라멘 식당을 발견하게 될까? 나의 프랑스속에서 라멘집 탐구는 아마도 계속 이어질듯하다. 

 

 

 

 

 

일본라멘, 화룡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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