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 결정까지 할 수 있었던 나만의 이유 <
어렸을때부터 호기심많았던 나는 성인이 되고 나서도
'떠돌이 생활'을 많이 했다.
영어를 배우러 가겠다고 필리핀에 갔었고,
배운 영어를 써먹겠다고 캐나다에 갔었고,
호텔업종 일을 해보겠다고 발리에 갔었고,
큰기업에서 일해보겠다고 저멀리 떨어진 보라보라까지 간후,
지금은 이렇게 프랑스에 정착아닌 정착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나의 20대 시절에 나를 셀레게 했던 단어들이 있었다
나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주변 인생을 조금 더 오래 살은 사람들에게 조언과 충고를 구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조언과 충고를 거스르는 항상 '가슴이 말하는 선택'을 해왔다
20대에는 모두 취준에 스트레스 받을때 '지금이다' 를 외치며 마치 하고 싶은 모든것을 하기를 꿈꿨다.
그리고 그렇게 소망하는 왠만한 것들은 ( 부를 제외한 나머지 ) 이뤄냈다.
학창시절부터 소심했던 나는 누가 놀리기만 해도 챙피함에 어딘가에 숨어야 더 속이 시원했을 정도니
이정도의 성격소유자가 세상 곳곳을 여행하며 일하며 많은 친구들을 사겼으니
우리 부모님은 아직도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나 스스로도 나 자신이 신기할때가 솔찬히 있었다. 어쩜 어렸을때의 챙피한 모습을 성인이 되어서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컷기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더 해냈던것 같다.
겁도 없이 말이다.
그런 겁이 없었던 덕에 해외에서 모든 수난과 경험, 행복함도 다 겪으면서 나의 정체성을 쌓아가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요즘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구하러 온다면, 나는 적극 권장한다
'지금 할수 있는게 있으니 하고 싶다며 해라' 이다. 해보고 만족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아니라면 대신 발을 빨리 빼고, 다른길로 나아가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외국에 가서 각종 경험을 할 수 있을때 도움되었던 마인드로는
1. 인생은 한번 뿐이다
- 내가 싱글일때가 있는데 그 순간을 아쉽지 않게 보내서 나중에 커플이 되어도 못했던 모든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어떤 것에 도전할때마다 이 마인드와 함꼐 한 걸음 더 내딪었다.
2. 사람들 속에서 인생의 행복과 기쁨을 찾고 싶었다.
- 학교 책속에서 배운 공식이 아닌, 부모님이 나에게 대대로 물려주는 삶의 지혜가 아닌 내가 직접 보고, 느껴서 얻게되는 감정을 찾고 싶었다. 무엇일지 모르겠지만 그걸 찾기 위해서 떠나는 여정을 하는것도 꽤나 의미있을것 같았으니깐 말이다.
3. 배우고, 또 배우자
- 내가 말하는 방법이 다 맞지 않는다. 특히나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일할때 이런 점은 아주아주 중요하다. 나만 잘났다! 라는 성격으로 외국살이 했다가는 홀로 외톨이 되어 살아가게 될것이다. 우리의 사회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같이 살기에 이런 소통이 중요한것이다.
그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감명받은점은 항상 즉각즉각 배우려고 했다. 아무래도 난 늙은 할머니가 되서도 이 자세는 유지할것이다. 세상에는 배워야 할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지금까지 내가 모든 경험을 통해 배웠던 부분들을 나누고 공유하기에 더 많은 가치가 실릴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성격덕에 여행도 혼자 하면서 세상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몸으로 배웠다. 살아있으면서 배울수 있다는 천운을 더 많이 누리고 싶었고, 그 배움을 세계곳곳에서 하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나에게 앞으로 해나가야할 경험이 많으리라 믿지만 이런 해외살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해줄수 있는 조언으로는
1. 도전하라
- 내가 이제 30대에 들어 보니 왜 그 나이에 할수 있는게 따로 있다는 말은 딱 맞는 말인지 이해했다. 어쩜 그건 그 나이대에만 따라오는 타이밍일지도 모른다고 본다. 그런 타이밍이 왔을때 선택할것인가, 말것인가. 그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라 다를것이다.
나의 20대의 방향은 ' 경험' 이었다. 돈으로도 살수 없다는 경험의 말을 찰떡같이 믿고 그대로 실행한 케이스가 나이다
2. 한발자국만 더 용기내라
-한국에 살아가면서도 극도의 경쟁사회에서 우리는 익숙하지만 갑자기 환경이 바뀌고 외국에 있게되면 경쟁사회가 갑자기 사라졌는데도
온몸에 베어버린 경쟁구도에 우리는 매번 자신을 채찍질 하며 '이게 뭐하는건가, 여기까지 와서' 라는 구절절을 말하기 시작한다.
나또한 그랬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할 점은 나는 외국인으로써 이 나라에 있으며, 있으면서 배워야 할 어떤것이든지 배워가리라 라는 마음가짐으로 용기를 내야 한다. 어느날은 밖에 나가는 날도 싫겠지만, 적응하고 또 적응하면서 살아가다보면 언제간 처음에 왔을때 보다 더 많은 용기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
3. 자신을 더 아껴줘라
- 용기있는 선택으로 이미 익숙한 사회가 아닌 다른세계에 있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줘야할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것도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어떡해 살아갈것인가, 잘하고 있는것인지 긍긍전전 할때가 수없이도 찾아온다.
그럴때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부분' 을 노트에 한번 적어보라. 그걸 보면 머릿속에 가득한 부정적인 생각은 금세 살아지고 '어머, 내가 이런부분도 가지고 있지?' 하면서 나를 조금 그 순간만이라도 한껏 치켜 올려주는 것이다. 가족, 친구들과 멀어져 있기 떄문에 혼자만의 생각에 갖혀 버리기 쉽게 되는데 외국살이이자 외노자의 라이프 일것이다. 그러니 그 순간이 올때마다 더 큰소리로 자신을 크게 토닥여주는게 필요하다.
이제 나는 격정적이었던 20대를 뒤로하고 30대를 걸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20대의 뭣도 없는 모습도, 도끼질만 해댄 모습도 지금 다시 되돌아보면 대단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그만큼 잘 해낼수 없을것 같다.
지금 30대의 모습은 또 내가 가져야할 책임감을 배워나가고 있다. 배워야 할게 무수히 쏟아지겠지만 겁을 먹지는 않으려고 한다. 해야 한다면 내가 지나쳐야 할 관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당장 앞이 조금 어둡고 답답해 보여도 한숨쉬지 말고, 그 안 보이는 부분을 믿고 무덤덤히 계속 오늘도 나아가자 :)
아비앙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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