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주는 즐거움
프랑스에 지내면서 항상 힘을 받는 순간은 뜨거운 바게트를 살수 있는 순간 그리고 스타벅스 한잔의 가격과 똑같은 꽃한다발을 살수 있는 것이다. 처진 우울함도 응원해 주듯 꽃에게 응원을 많이 받은 덕분에 언젠가는 플로리스트를 해야하나 고민을 한적도 있다. 한번 꽃가게에 일주일 일해보고 나의 일은 아닌걸로 여기고, 여가로 잘 배우고 평생 사랑하리라 다짐했다는 울픈 이야기도 가지고 있다. 4월달 내내 샀던 꽃들과 밖에서 자주 봤던 꽃들 봄이 오면 꽃시장에 꽃도 많아지고 저렴해지기에 나에겐 최적의 시기이다. 이 핑계로 더 열심히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시장에 간다는 사실, 인간은 부지런해질수 있다는 것을. 그야말로 아네모네의 계절이었다. 일주일 이상은 거뜬히 버텨주는 이녀석 모넝큘은 파스텔 계통의 색깔이 많아 매번..
프랑스살이 중
2021. 5. 9. 20:24